의정부중앙초등학교(교장 최상문)이 9일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부모들에게 목도리를 직접 둘러주는 행사를 마련,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날 졸업생 60여명은 직접 만든 목도리를 자신의 부모들의 목에 둘러줬다.
이들은 한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해 목도리 만드는 법을 배웠으며, 이날 목도리를 전달하며 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까지 전했다.
학교 측은 이날 졸업식 시작 전에 학생이 부모와 함께 입장, 나란히 자리에 앉게 하는 훈훈한 시간도 마련했다.
또 교장이 직접 졸업장을 학생에게 수여하고, 다시 학생이 부모에게 직접 만든 감사 상장을 주도록 했다.
이어 부모들은 자필로 작성한 편지를 학생에게 읽어주는 등 식이 끝날 때 까지 부모들과 함께하는 졸업식을 연출했다.
최상문 교장은 "이번 졸업식을 통해 학생들이 항상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졸업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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