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10일 서울로 이동해 마지막 공연 준비…오늘은 선내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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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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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한에서 공연을 펼친 북한의 삼지연 관현악단이 8일 오후 첫 공연을 끝내고 강릉 아트센터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강릉에서 방남 이후 첫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에서 하루 더 묵은 뒤 10일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예술단 본진은 이날 선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10 오전 서울로 이동, 오후에 국립극장에서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 예술단 기술진은 무대 설치 등의 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서울로 출발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은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한다. 

이들이 서울에서는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도 주목된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아트선터 공연에서 'J에게'를 포함한 남측 가요를 다수 레퍼토리에 포함하는 등 남측 대중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고 대체로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워커힐호텔에 묵게 되며, 12일 북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귀환 경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북한 예술단 본진은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강원도 묵호항으로 방남했다.

이들은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전날까지 선내에서 묵었다. 예술단이 10일 서울로 떠나면 만경봉 92호도 북측으로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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