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의 담당 형사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국과수의 정석원 소변ㆍ모발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린다”며 “그 동안 대기하다가 결과가 나오면 그 때가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날 “어젯밤(8일) 8시 30분께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이틀 동안 조사한 뒤 석방했다”며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 혐의만 확인됐으며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감안했다. 일단 석방한 것이고 공범 여부 등 수사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지영 남편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고 경찰조사에서 이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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