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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남ㆍ북 여자 아이스하키 머리 감독“정치적 주장하려 온 게 아니고 승리하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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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2-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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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세라 머리 총감독이 스틱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된 가운데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세라 머리(29·캐나다) 감독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이날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했다.

오후 12시 45분부터 2시까지는 백업 멤버들로 구성된 B조가, 오후 2시 15분부터 3시 30분까지는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A조가 훈련했다.

머리 감독은 B조에 이어 A조 훈련을 직접 지휘하며 1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있을 스위스와의 올림픽 첫경기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리 감독은 훈련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우리는 한가족이고, 하나의 팀이다. 우리는 여기에 정치적인 주장을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왔다. 중요한 건 정치가 아니고 우리다. 우리 팀은 함께 뭉쳐서 경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위스전에서는 북한 선수를 2∼4라인에 한 명씩 섞어서 넣을 계획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밤에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몇몇 선수의 몸 컨디션을 확인한 뒤 스위스전 최종 라인업을 짜겠다”고 덧붙였다.

단일팀은 한국 23명, 북한 1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지만 경기에 뛸 수 있는 게임 엔트리는 22명으로 한정돼 있다. 남북 합의에 따라 경기당 북한 선수 3명 이상이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

이날 A조 훈련에는 골리 2명(신소정, 한도희)과 스케이터 22명 등 총 24명이 참가했고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이은지 대신 최정희가 A조 훈련에 합류했다.

부상으로 지난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 불참한 박은정(캐롤라인 박), 랜디 희수 그리핀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해 스위스전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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