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충금은 9일 있은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진행된 단일팀의 공식 훈련 후 황충금은 북한 기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이번에 북과 남의 선수들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팀에서 믿어준 것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저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인 만큼 나의 기술과 힘, 모든 노력을 다해서 팀의 승리를 이룩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며 “이번에 북과 남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그저 경기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북과 남이 하루빨리 통일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