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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택배상자에서 발견된 새끼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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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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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고속버스 택배로 어딘가로 팔려가던 새끼 호랑이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정부가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멕시코 할리스코 주(州)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택배를 검사하던 경찰은 탐지견이 발견한 플라스틱 용기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밀폐된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던 건 마취 상태인 두 달 된 벵골 호랑이.


새끼 호랑이가 담긴 플라스틱 용기는 강아지나 고양이 케이지처럼 신문 조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음식과 물은 찾아볼 수 없었고, 겨우 숨을 쉴 수 있는 작은 구멍만이 뚫려 있을 뿐이었다.

새끼 호랑이는 발견 즉시 구조되었고 탈수 증세를 제외하고는 다행히 건강하다고 멕시코 관계 당국은 전했다.

현재 호랑이는 동물 보호소로 넘겨졌다.


한편 새끼 호랑이가 갇혀 있던 택배 상자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州)에서 접수되었으며 케레타로 주(州)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호랑이를 보낸 사람과 받으려는 사람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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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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