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1월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시민들은 큰 고통을 받았다.
지난달 8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 따르면 포항시민 중 지진트라우마로 인해 재난심리지원서비스를 받은 시민은 총 8865명으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꼴로 치료를 받거나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포항 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공포와 불안감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포항 뿐 아니라 전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는데 포항은 오죽하겠냐", "잦은 지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대비책도 없고, 무섭다", "가만히 있어도 흔들리는 느낌이 난다", "포항에 있는 것만으로도 불안해", "잊을만하면 다시 찾아오네"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침대에 있다 창문이랑 침대가 엄청나게 흔들렸다. 더 큰 지진나면 대피하려고 옷 갈아입었다", "집에 가구 문이 다 열렸다. 무섭다"는 등의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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