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11일 발표한 '젊은 여성 일자리의 지역별 특성과 시사점: 지방소멸위기지역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지방소멸지역의 2008~2016년 20~39세 여성 취업자 추이를 분석했다.
지방소멸지역은 가까운 미래에 사람이 한 명도 거주하지 않아 인구가 소멸하는 지역으로 전남 고흥, 경북 의성, 경북 군위 등이 지방소멸위기지역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소멸위기지역의 경우 주력제조업, 자원기반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젊은 여성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전, 청주, 전주 등 대도시 주변 지역은 젊은 여성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고용률 격차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젊은 여성 인구 유출을 야기하며 일부 지역의 지방 소멸 가능성을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젊은 여성을 겨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 관심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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