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신용융자잔고 하루 2901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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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2-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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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산 신용융자잔고가 갈수록 빠르게 줄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신용융자잔고는 11조501억원으로 하루 전보다 무려 2901억원 줄었다.

하루 감소액은 2016년 6월 28일 2968억원 이후 19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다.

개인투자자들의 '빚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5일 11조4천248억원으로 정점을 찍고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하루 감소액은 이달 6일 21억원에서 7일 635억원을 거쳐 가파르게 늘었다.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증권사가 돈을 빌려준 투자자의 주식을 강제로 파는 반대매매가 그만큼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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