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0초555)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효준은 이정수(KBS 해설위원)가 보유했던 기존 올림픽 기록(2분10초949)을 0.464초 앞당긴 신기록을 세웠다. 임효준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22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 선수단은 쾌조의 출발을 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출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4년 전 아픔을 깨끗하게 씻었다. 7번이나 큰 수술을 받아야 했던 임효준은 불굴의 의지로 정상에 섰다. 임효준은 또 다른 주 종목인 쇼트트랙 1000m와 5000m 계주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인 티모페이 랍신은 같은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24분22초6으로 골인해 16위에 오르며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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