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숲이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전기간 평창에서 평창올림픽의 지속가능발전(SDG)과 그린올림픽 비전을 담은 '지구살리기 그린코어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래숲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중국 등지에서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는 NGO 단체다.
유엔 사막화방지기구(UNCCD)와 중국의 중화전국청년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오는 3월 19일까지 평창올림픽 개최지인 KTX 진부역사 문화전시실에서 열린다.
권병현 미래숲 대표는 지난 10일 전시회 개막식에서 "이번 올림픽을 맞아 ‘평창을 즐기고 나무를 심어 지구를 살리자’는 기치 아래 내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은 가리왕산과 백두대간을 복원하고 사막에 나무로 심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우리가 평창올림픽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바로 백두대간 땅과 산을 파고 가리왕산의 나무를 베어 스키 주 경기장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면서 "1분에 축구장 32개만큼 큰 면적의 땅이 사막화와 황폐화되고 있고 이미 지구의 땅 중 40%가 건조지로 변했다"며 사막화의 위험성을 알렸다.
모니카 바부 UNCCD 사무총장도 축사를 통해 “'지구살리기 전시회'를 통해 지속가능한(SDG) 미래를 향한 세계가 공감하는 멋진 꿈을 함께 키우자”고 제안했다.
미래숲은 UNCCD와 함께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2016년 UN 총회기간 UN본부, 지난해 UNCCD 13차 총회 등 아시아·아프리카·유럽·미주 지역에서 '지구 살리기 전시회’를 10번째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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