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민유라 흘러내리는 의상 잡아준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 더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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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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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발력 발휘해 큰 실수없이 무사히 무대 마쳐

[사진=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의 센스가 돋보였다. 

지난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팀 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민유라가 의상 상의 끈이 풀리는 변수가 일어났다. 

흘러내리는 의상에 민유라는 연기 도중 몇 차례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민유라는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수행했고, 파트너 겜린도 민유라와 함께 음악에 몸을 맡겼다. 

특히 겜린은 음악이 끝나갈 무렵 민유라의 의상이 또다시 내려오자 자신의 손으로 올려주는 센스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중계진 역시 "옷을 잡아준 겜린의 순발력이 돋보였다"며 겜린의 센스를 칭찬했다. 

경기 후 민유라는 "연기 초반 상의 후크가 끊어져 연기를 중단할까 생각했지만, 응원 소리를 들으니 그럴 수 없었다. 옷이 완전히 벗겨질 수 있는 사고가 날 수 있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연기했다. 그동안의 연기 중에서 가장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개인전에서는 옷을 단단히 여미고 경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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