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
시는 오는 7월 남구 도화동에 예비 창업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인스타(인천 스타트업) 카페’의 문을 연다. 또 2020년까지 남구에 창업지원주택 200가구와 창업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기업애로지원센터, 엑셀러레이터·VC 등 투자사 운영 공간을 갖춘 ‘인천창업허브’를 조성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청년들이 창업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환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유유기지’를 열었다. 유유기지에서는 올해 100개 청년 커뮤니티를 선정해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네트워킹 데이, 토크 콘서트 등을 연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30개 기업에 컨설팅과 사업계획서 작성 비용을 최대 560만원까지 지원하는 ‘지피지기 창업성공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우수 청년창업팀, 창업동아리를 발굴·교육해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
▶청년 취업과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 사업 강화
최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문을 연 ‘잡스인천(Job’s 인천)‘에는 직업상담사 3명이 상주해 진로상담,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고 취업 특강, 멘토링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지원을 기존 인천대, 인하대에서 경인여자대학교 취·창업진로센터까지 3곳으로 확대한다. 또 직무별·수준별 직무그룹 코칭, 모의면접, 취업설명회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취업코칭제’를 인천대에서 실시하고, 인하대에서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
올해부터 18세~34세 청년구직자의 면접의상 대여비 15만원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청년채용기업에 지급되는 인턴지원금을 150만원에서 올해 210만원으로 올리고, 정규직 전환지원금도 20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높였다. 인턴 체험 후 정규직으로 6개월 근무 시 청년에게도 120만원을 지급해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
‘(1석 5조) 인천청년사랑 프로젝트’를 시행해 중소제조기업 청년 근로자에게 연 120만원의 복지비를 지급한다.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 중 2018년에 채용돼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연봉이 2,700만원 미만인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는 생애 1회 신청 가능하다.
5명 이상의 청년을 고용한 중소기업 26곳에 휴게실, 기숙사 등 시설 개선비용을 2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근로환경개선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초 창업지원과를 신설해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사업을 지속 발굴·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인천의 청년 고용률은 45.7%로 서울, 부산을 앞서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청년 실업률도 1분기 11.9%에서 2분기 11.5%, 3분기 10.3%로 지속 줄어 4분기에는 8.6%까지 개선됐다.
윤병석 시 창업지원과장은 “올해 재정건전화 성과를 기반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책을 강화했다”며 “지난해 우리시의 청년 실업률을 평균 10.6%로 낮춘데 이어 올해 한자리수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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