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들불축제가 ‘들불의 소원, 하늘에 오르다’를 주제로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올해 제주들불축제를 맞아 ‘말’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내용으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 도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마상마예 공연, 승마체험, 말과 함께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특설무대에서는 말의 수호신에게 제를 지내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마조제’를 봉행할 계획이다
마조제는 조선시대까지 이어오다 폐지된 이후 최근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복원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봉행되는 마조제는 말의 고장 제주에서 목축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들불축제에서 마조제를 재현, 복원하는 것은 축제의 의미를 더할 뿐 아니라 전통방식의 제례의식을 통해 과거와 현대를 잇는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상마예 공연’은 몽골 출신 공연단으로 구성된 마상곡예, 마상무예, 마상마술을 선보임으로서 최고의 공연행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제주들불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말을 타보는 체험활동 및 말과 친해질 수 있는 경험들을 제공하게 되며, 특히 올해에는 연령제한으로 말을 탈 수 없었던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말을 준비해 말을 타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원남 농수축산경제국장은 “말의 고장 제주에 걸 맞는 다양한 ‘말’관련 행사를 개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과거의 전통을 되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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