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통산 50승 고지를 밟은 신지애. 사진=LET 홈페이지]
신지애는 11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로열 캔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사흘간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캔버라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친 신지애는 3라운드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호주 교포 이민지(13언더파 203타)를 6타 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이민지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신지애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는 환상적인 샷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0승 고지에 올랐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JLPGA 투어 17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LET 6승, 아시아여자프로골프투어 1승을 수확했다. 이 가운데 L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였던 JLPGA 투어 2승, LET 4승이 포함됐다.
신지애는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며 감격한 뒤 “로열 캔버라 골프클럽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이번 대회에서 예전보다 드라이브 샷이 더 멀리 나갔는데 아마 이곳에서 호주 쇠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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