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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CEO 후보군 늘려…여성임원도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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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2-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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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임원 총 30명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CEO 교체로 수가 줄어든 부사장직을 서둘러 늘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성 임원이 승진한 것도 눈에 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12일 2018년 정기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8명 등 총 16명이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도 같은 날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8명 등 총 14명이 승진했다고 공개했다.

삼성생명 부사장으로 김학영·이승재 전무가, 삼성화재 부사장으로 이범·장석훈 전무가 각각 승진했다. 최근 CEO 교체로 최상위 임원이 줄어든 것을 의식해 대거 부사장을 발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화재는 지난 8일 현성철·최영무 당시 부사장을 각각 차기 사장으로 내정했다.

여성 승진자도 눈에 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고혜진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남대희 전무와 최성연 상무가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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