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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 '소치 金스코어' 넘겼다…압도적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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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2-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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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선우(강원체고) 결선 진출 좌절

[12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에서 미국 클로이 김이 점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재미교포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18·미국)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예선을 가볍게 통과, 올림픽 첫 금메달을 향한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클로이 김은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5.50점을 기록해 당당히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프파이프는 예선에서 2차례 연기를 펼쳐 이 가운데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1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천재 스노보더’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단연 압도적인 연기였다. 클로이 김은 예선 1차 시기에서 91.50점을 받았다. 이후 2차 시기에서는 이를 훌쩍 넘긴 95.50점을 얻어 경쟁자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예선에서 90점을 넘긴 선수는 클로이 김이 유일했다. 2위 중국의 류자위(87.75점)와는 무려 8점 가까이 차이가 났고, 3위 마쓰모토 하루나(일본·84.25점)와는 11점 차 이상 벌어진 압도적인 연기였다. 심지어 클로이 김의 예선 점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케이틀린 패링턴(미국)이 금메달 스코어였던 91.75점보다도 높았다.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5번의 공중 동작 연기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1차 시기를 무난히 연기한 뒤 2차 시기에서는 스피드와 높이에 박차를 가했다. 공중 도약 높이는 최대 3.5m에 달했고, 공중 동작도 더 화려해졌다. 클로이 김의 빼어난 연기에 관중들도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국의 권선우(강원체고)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1차 시기에 19.25점에 그친 권선우는 2차 시기에서 35.00점을 받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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