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면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치킨과 어울리는 술이라면 흔히 맥주를 떠올리지만, 양념에 따라 술을 골라 먹으면 치킨 맛을 훨씬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bhc치킨은 12일 제품별로 잘 어울리는 주류를 선정해 발표했다.
신제품 ‘갈비레오’는 레드 와인과 합이 잘 맞는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조름한 갈비레오의 단맛을 떫고 쌉싸래한 레드 와인의 타닌 성분이 깔끔하게 잡아준다.
‘맵스터’와 ‘붐바스틱’은 매콤함을 중화시킬 수 있는 부드러운 곡주와 곁들이면 좋다. 맵스터는 멕시코 고추인 하바네로와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더했다. 붐바스틱은 미국 남부 텍사스의 잠발라야 소스와 청고추청, 홍고추청을 접목한 바비큐 소스를 여러 번 덧발라 구워낸다.
시원하게 들이킬 수 있는 소맥(소주+맥주)은 ‘맛초킹’과 잘 어울린다. 맛초킹은 숙성 간장과 꿀을 넣어 만든 오리엔탈 블렌드 소스를 발라 짭조름하다. 한입 베어 물고 소맥 한 잔 마시면 그야말로 환상궁합이다.
bhc치킨 대표 메뉴 ‘뿌링클’은 강하고 진한 흑맥주와 조화를 이룬다. 뿌링클은 블루치즈와 체다치즈, 양파, 마늘이 들어간 가루를 뿌리고 에멘탈 치즈와 요거트가 어우러진 뿌링뿌링소스에 퐁당 찍어 먹는 치킨이다.
박명성 bhc기업부설연구소 팀장은 “최근 치킨 업계는 새로운 토핑과 양념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치킨 맛에 따라 함께 즐기기 좋은 술 종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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