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12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해서 북측에서 고위대표단이 온 것에 대해서 일본 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그것이 평화 올림픽이 되도록 하는 데 기여하지 않았느냐는 평가에 대해서 양국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일 의회 미래대화’ 폐막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국제사회 속에서 같은 전략적 이해를 갖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실현을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양국이 정부 차원은 물론 양국 의회 차원의 소통과 교류도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 의회 미래대화’는 한일 양국 간의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정기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6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