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존 유이(John Yuyi)'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호를 일회용 타투로 신체에 새기는 작업을 한다.
일회용 타투에는 팔로워 수나 좋아요 버튼, 아이디, 포스팅 등의 기호가 그려졌다.
존 유이의 작업은 SNS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SNS에 중독돼 지나치게 과장된 사회적 관심에 대한 욕구와 강박을 풍자한다.
덴마크 행복연구소(Happiness Reserach Institute)는 1095명의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일주일간 페이스북 사용을 금지했고 나머지 그룹은 평소대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도가 사용하는 사람보다 높이 측정됐다.
덴마크 행복연구소는 페이스북 사용자는 페이스북 속 완벽해 보이는 타인의 삶을 자신의 삶과 비교해 외로움과 분노를 자주 느낀다고 밝혔다.
존 유이(John Yuyi)의 작업은 상대방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삶을 무분별하게 노출하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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