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비정상회담’으로 스타가 된 알베르토와 샘 오취리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먼저 공개된 것은 알베르토의 냉장고. 그는 이탈리아인답게 냉장고에서 각종 치즈가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알베르토는 “저 칸은 제 보물이다”라면서 “옷은 안 사도 치즈에 투자하는 게 많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각종 고기, 팩 와인 등이 등장해 셰프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다.
대결에 앞서 샘킴은 도전자 토니정의 도발(?)에 발끈하기도 했다. 토니정은 출연제의를 받고 샘킴의 레스토링을 방문, 직접 염탐했다며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타입인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요리로도, 외모로도 이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토니정은 ‘알.파.고’라는 이름으로 구운 안심 파스타를, 샘킴은 ‘어서와~ 바칼라는 처음이지?‘라는 제목으로 바칼라와 라구 파스타를 준비했다. 15분이라는 짧은 조리 시간에 토니정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만만해하던 그는 요리 후 겸손해진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이후 알베르토는 샘킴의 요리에 “정통 파스타다. 이탈리아의 맛이다”라며 크게 만족했다. 더불어 토니정의 파스타에도 “제대로다”라며 거듭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제대로 된 정통 이탈리아 요리였던 만큼 알베르토의 고민 또한 커졌다. 엉겹결에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안정환까지 선택에 참여하게 되었고 안정환은 매우 괴로워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최종 선택은 샘킴. 안정환과 알베르토 모두 샘킴을 선택했다. 이로써 샘킴은 실력도 얼굴도 자존심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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