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에너지 육성 박차…'신재생에너지정책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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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2-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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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에너지신산업정책단 개편

  • 에너지자원실, 기존 3국 1단 16개과에서 3국 1단 17과 체제로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 신설 등을 포함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에너지로의 전환'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에너지 신(新)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은 기존 산업부 에너지자원실 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을 개편, 설치했다. 하부조직으로는 4개과(정원 41명)가 배정됐다.

4개과 중 신재생에너지정책과(에너지자원정책관 산하 신재생에너지과 이관)와 신설된 신재생에너지보급과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 정책, 보급, 확산 업무를 맡는다.

에너지신산업정책과와 에너지신산업진흥과를 통합한 에너지신산업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분야 신산업 육성을 전담한다.

에너지수요관리과는 집단에너지와 에너지효율제도의 운영·관리를 관장할 예정이다. 에너지기술과는 산업정책실에서 이관돼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자원정책관 하부조직으로 편입됐다.

이로써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은 기존 3국 1단 16개과 체제가 3국 1단 17과 체제로 개편됐다.

산업부는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규제·제도 개선과 중장기 연구개발(R&D) 지원, 실증 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주 장관은 "국민 체감형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직의 효율화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직제 개정에서 민간의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고, 산업분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기반실은 산업혁신성장실, 산업혁신과는 산업일자리혁신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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