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구리행복마을정원사업추진단(이하 추진단)이 '2018년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는 마을공동체가 가꾸는 마을정원을 매개로 주민들 간 참여와 소통을 통해 마을 가치를 높이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회복시키고자 도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억원을 도와 시가 50%씩 부담한다.
추진단은 지난해 12월 '행복마을 정원만들기'란 부제로 인창주공아파트 2·4·6단지 내에 위치한 시 소유 공원 3곳과 서울외곽순환도로 방음벽 옆 메타세콰이어 녹지대 보행로, 동구하늘공원을 공모했다.
이들 공원은 구리시민정원사, 구리정원사, 동구발전추진위원회가 지역 주민들과 마을공동체를 결성, 정원전문가의 도움으로 '행복한 구리' 만들기에 노력해왔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이곳에 꽃과 나무를 비롯한 조경시설물을 설치하는 한편 마을정원과 산책로를 만들어 오는 10월에 정원축제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다음달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원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히 보기좋은 전시행정을 넘어 도심속에서 머물고 싶고, 걷고 싶은 마을정원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완충녹지나 공원 등을 활용해 동네별 테마가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시민 누구나 산책로를 걸으며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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