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는 충남 학생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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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0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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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교육청, 올해부터는 밥상머리교육과 연계한 인성교육 장으로 확대

지난해 아침밥먹기 캠페인 모습.[사진=충남교육청제공]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0교시 폐지, 8시30분 행복등교시간 권고의 지속적인 효과와 지난해 적극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친 결과, 2016년에 비해 2017년에 아침밥을 먹는 초․중․고 학생수가 2.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이 추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인성교육과 교육가족 소통 활성화를 위해 행복나눔 밥상머리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719개 학교 중 상반기 570곳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 연수 등 홍보 실시 1546회,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연인원 55만5306명, 하반기 692곳에서 캠페인, 연수 등 홍보 실시 2575회에 연인원 91만929명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학생들의 아침밥 먹는 비율은 2016년 대비 2017년에 ▲초등학교 83%, 85.9%(2.9%p▲) ▲중학교 72%, 73.9%(1.9%p▲) ▲고등학교 68%, 69.3%(1.3%p▲)로 초·중·고 평균 2016년 76%에서 지난해 78.3%로 2.3%p가 상승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몇 년간 이어온 아침밥 먹기 캠페인이 정착되고 아침밥 먹는 비율도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뇌세포를 움직이는 포도당의 근원인 쌀을 활용한 아침밥 먹기를 활성화해 쌀 소비 촉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를 밥상머리교육으로 확대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식사규칙과 예절을 익히고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활의 지혜를 배우며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 대화를 통해 가족 사랑과 학생들의 자존감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원 사업대상 학교에서 학부모회가 주도하는 밥상머리교육을 운영하고, 밥상머리교육 영양교사 강사풀을 구성해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밥상머리 교육 이론 및 실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장용 유아특수복지과장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 돌봄 교실 기능 확대(석식 제공) 등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하는 밥상해체가 가속화돼 기본적인 인성교육을 가정에서부터 되살려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아침밥 먹기와 밥상머리교육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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