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관광현장에 대한 대대적 합동단속을 벌인다. 외국인 방한이 이어지는 평창올림픽 기간 한국관광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내달까지 지역내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불법·부당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유관기관(코엑스종합안내센터) 및 각종 단체들(서울시관광협회 등)과 연계한다.
아울러 캠페인, 관광접점 종사자 대상 서비스 개선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올림픽 기간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강남관광정보센터에 관광불편처리센터(02-3445-0111)를 가동,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는 관광인프라 조성 및 바가지 요금 등 불법행위 단속과 친절마인드 향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점검 대상은 △관광숙박·여행업 △쇼핑시설 △음식점·일반숙박업 △택시·콜벤 △의료시설 등이다. 현장의 불친절, 가격표시, 승차거부, 호객행위, 불법시술 등 불법이나 부당행위에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코엑스 일대(마이스관광특구), 강남역, 가로수길, 청담·압구정 한류스타거리 등 관내 대표 관광지를 4대 권역으로 구분해 점검의 효율성을 높인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합동단속 및 서비스 교육 등으로 한국관광의 품격 제고는 물론 강남을 찾는 전세계 스포츠인과 관광객들에게 'Nice Korea'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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