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강연장을 찾은 IUT 학생들에게 자신이 젊은 시절 했던 고민과 조언, 과거와 현재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고민을 이야기 했다.
먼저 자신의 젊은 시절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낙천적인 마음과 태도로 새로운 환경을 개척해나가는 열정이 중요하다”며 “실패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됐다”며 ‘한강의 기적’으로 대표되는 과거 한국 경제의 발전 과정을 설명했다.
또 현재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과제를 말하며 한국 경제 정책 방향을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경제 성장 요인 등 경험이 우즈베키스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압 벽화에 그려진 고구려 사신 모습과 타슈켄트 서울공원에 세운 ‘고려인 정착 80주년 기념비’ 사진을 소개하면서 오랜 시간 이어온 우즈베키스탄과의 우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대학생 200여 명과 홀무라도프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한편 IUT는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한 첫 사례로 인하대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간 대학 설립 협정을 체결하고 지난 2014년 10월 개교했다. 인하대는 IUT가 중앙아시아 교육 시장 진출과 산학 협력을 펼치는 데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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