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숀 화이트가 버거집의 열렬한 팬 만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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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2-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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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숀 화이트, 그를 위한 버거 파는 곳 방문

숀 화이트. [사진제공=연합뉴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일대의 한 수제 버거집을 방문해 화제다.

13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숀 화이트는 지난 11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식당을 방문해 주인인 윤중천씨(46)를 찾았다.

화이트는 평창올림픽에서 공식 훈련을 하는 도중 지인들에게 '화이트만을 위한 버거를 파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그가 자산만을 위한 버거를 찾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버거집 주인 윤씨는 뛰어난 하프파이프 실력을 갖춘 스노보드 고수이며, 평소 화이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식당에서 가까운 거리의 경기장에서 화이트가 시합을 나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특제 버거를 메뉴판에 실었다.

윤씨는 행여나 화이트가 식당을 방문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새 버거 이름을 '플라잉 토마토'라고 이름지었다. 이는 화이트의 별명이기도 하다.

이 버거의 가격은 100만원이며 한우 쇠고기 패티 2장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는 윤씨가 판매하려고 책정한 가격이 아니다.

윤씨는 그저 4년 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놓친 숀 화이트가 평창에서 꼭 금메달을 따길 바라는 마음에서 버거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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