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도 목사(1882~1931)는 1910년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수료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냈으며, 대한적십자회를 창립한 독립운동가로 의용단, 한국노병회, 흥사단에서 독립운동을 해 1962년 건국공로 훈장을 받았다.
황준성 숭실대 총장은 “자랑스러운 숭실인인 손정도 목사님의 추모식이 숭실대에서 열리게 돼 뜻깊다. 손 목사님은 교단의 선교자이자 애국지사로, 지난 9일 숭실대 제90회 학위수여식에서 명예졸업장을 드리게 되어 기뻤다”며 “기독교 민족대학으로 유일하게 신사참배에 맞서 자진 폐교한 숭실의 역사는 손 목사님과 같은 훌륭한 동문들의 얼과 혼으로 가능했다. 숭실대는 통일시대,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으로 손 목사님의 나라사랑과 고귀한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추모사를 했다.
숭실대는 지난 9일 ‘제90회 학위 수여식’을 열고 재학 중 항일민족운동에 참여하며 졸업을 하지 못한 손정도 목사 등 5명의 평양 숭실 동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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