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나영석 PD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반 시민들의 촬영 동의에 대해 언급했다.
나 PD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된 tvN ‘윤식당2’ 제작진 공동인터뷰 자리에서 “굉장히 조심해야할 부분 중에 하나긴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혹시 선을 넘지는 않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 촬영에 대한 허락을 받고 있지만, 메뉴판에 이 식당은 촬영 중이고 당신이 여기서 먹는 모습이나 말하는 게 TV쇼 프로그램에 방영될 수 있다고 고지를 해놓기도 하다. 또 식당 앞 길목 표지판에도 고지를 해놨다. 또 식사를 하시고 나오시는 분들에게 따로 가서 말씀을 드린다. 그때 어느나라 분이신지, 실제로 음식은 어떠셨는지 불만은 없는지 등을 여쭤보기 때문에 그 분들이 말씀을 해주신다. 방송에 나가도 상관없다는 분도 계시지만 먹는 것만 나가도 된다는 분도 계신다. 거기에 맞춰서 편집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방송이 그 분들의 사담을 엿보는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그부분은 조심하지만, 편집하다보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우리 시청자 분들에게도 의미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은 내보내야하지 않을까 하는 기준에서 내보내고 있다”며 “늘 우리가 고민하는 부분 중에 하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식당2’는 지난 2일 방송된 5화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6%,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해 역대 tvN 예능 시청률의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바 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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