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 수입 265조원.… 소득세 6조6000억원 더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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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2-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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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득세 수입이 전년보다 6조6000억원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 새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양도소득세 증가와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 규모는 총 265조4000억원으로 당초 계획(251조1000억원)보다 14조3000억원 더 걷혔다.

2016년(242조6000억원)과 비교해서는 무려 22조8000억원이나 더 늘어난 규모다.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05.7%를 기록했다. 2016년 세수진도율은 104.2%였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법인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전년보다 7조1000억원 늘어난 59조2000억원을, 부가가치세는 민간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5조3000억원 증가한 6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세수입은 세수개선세의 지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22조8000억원, 추경예산 대비 14조3000억원 증가했다"며 "재정수지와 국가채무도 계획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말 재정수지, 국가채무 실적치는 기금 결산 후 취합·분석을 거쳐 4월 초 국가결산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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