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멈춘 증시, 안정 찾은 원·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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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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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084.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2.8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마감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가 수그러든 분위기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090원선을 돌파했지만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유로화 강세로 인해 달러 인덱스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역시 0.73% 상승 개장한 가운데 장 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주식을 순매수 하며 하락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외국인은 3319억원을 순매수 했고,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다만, 장 중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만회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가치를 미 달러화 대비 0.39% 절하했다고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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