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084.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2.8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마감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가 수그러든 분위기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090원선을 돌파했지만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다만, 장 중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만회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가치를 미 달러화 대비 0.39% 절하했다고 고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