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북방정책 전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상반기 중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이 예고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우즈벡에서 한-우즈벡 경제부총리회의를 마치고, 우즈벡 대통령궁을 찾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번 경제부총리회의를 통해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잘 모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우즈벡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상반기중 우즈벡을 방문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중심 경제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민을 섬기는 나라를 지향하는 우즈벡의 경제정책방향과 일치한다"며 "우즈벡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는 한-우즈벡 경제부총리회의를 통해 국립의료복합단지·타슈켄트 신여객터미널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부총리는 "양국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과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수준의 기술’이라는 상호 보완성도 함께 지닌 최고의 경협 파트너"라며 "앞으로 경제부총리회의를 통해 양국간 호혜적인 경협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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