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 4기 복권시스템에 챗봇·블록체인 기술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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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2-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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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정보시스템이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인터파크 컨소시엄의 시스템운영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3기 복권수탁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바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컨설팅, 시스템 통합 구축 및 운영에 이르는 종합 IT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챗봇,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4기 복권사업 시스템의 디지털 혁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4기 복권사업은 온라인복권의 인터넷 발권이 가능해짐에 따라 운영시스템 전반에 정보보안 등 기술 의존도가 높아졌다. 이에 입찰의 기술 요구사항으로 전자복권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것을 지정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전자복권 외 온라인복권 및 감사시스템에도 블록체인을 모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자인증 및 블로코와 협업해 최적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복권시스템에 맞게 설계하고 검증을 마쳤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우체국 금융시스템 개인정보 암호화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복권시스템의 철저한 보안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도 입증했다.

또한 코마스, 메타넷글로벌 등 대우정보시스템의 메타넷 IT 자매사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보안 컨설팅, 위협 감지 및 방지, 보호, 대응 등 사이버보안 서비스 역량을 갖췄다. 전세계 1위 IT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의 철저한 보안 시스템 운영 적용 사례와 방법론도 확보했다.

온라인복권의 인터넷 발권이 가능해짐에 따라 당첨 조회, 이월, 장애 등 급작스런 고객상담 폭주상황에서 콜센터의 역할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인공지능 챗봇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복권의 발행, 판매, 추첨, 고객상담에 이르는 전 단계의 운영관리 프로세스 중 당첨금 지급 등 정형화된 업무에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적용한다.

특정 시기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복권시스템의 특성에 맞게 유연한 대응 방안을 중장기 개선 로드맵에 포함시켜 검토할 예정이다. 

이태하 대우정보시스템 사장은 “3기 복권 시스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과 적용사례를 접목하여 한국의 복권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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