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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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2-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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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지난해 퇴직연금을 운용한 증권사와 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신영증권은 확정급여형(DB)에서 2.99%, 확정기여형(DC)은 6.12%, 개인퇴직계좌(IRP)는 6.00%의 수익률을 내 전 유형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DB형에서는 신영증권에 이어 한화손해보험(1.96%)과 IBK연금(1.93%) 등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

DC형에서는 삼성증권(5.19%)과 미래에셋대우(4.93%)가, IRP형은 메트라이프생명(5.19%)과 대신증권(3.95%) 등이 신영증권에 이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업권별 총 적립금은 DB형에서 은행이 46조82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생명보험사(32조1459억원), 증권(22조7192억원), 손해보험사(9조198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DB형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퇴직연금 재원을 외부 금융사에 적립해 운용하고 퇴직시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도록 한 제도다.

DC형은 은행(27조5352억원), 증권(6조2305억원), 생명보험사(5조6229억원), 손해보험사(1조1986억원) 등의 순으로 적립금이 많았다. DC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직원 퇴직연금 계좌로 매년 한 달치 월급을 넣어주면 근로자 스스로 알아서 운용하는 연금제도를 말한다.

IRP형은 은행(9조9316억원), 증권(3조1608억원), 생명보험사(1조8357억원), 손해보험사(3735억원) 등의 순이었다. IRP형은 퇴직한 근로자가 퇴직 시 수령한 퇴직급여를 직접 운용하거나, 재직 중인 근로자가 추가로 자신의 비용을 부담해 운용하다가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계좌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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