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브스뉴스, 개막식에서 화제모은 얼음조각, 3일간 밤낮없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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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2-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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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


SBS 2018 평창올림픽에서 피겨스타 김연아와 함께 공개된 조형물은 3일만에 제작된 실제 얼음조각이었다.

SBS는 지난 2월 9일 밤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중계했고, 마지막에 이르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적인 피겨스타인 김연아의 우아한 몸짓과 마지막으로 성화를 봉송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때 장내를 책임진 배기완아나운서와 SBS개막식 중계를 담당한 배성재아나운서는 동시에 “피겨여왕이 돌아왔습니다”라는 멘트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든 바 있다.

특히, 성화봉을 든 김연아의 뒤에 인상깊은 조형물이 공개되면서 더욱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는데,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기계로 만든 모형물이 아니냐?”라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그러자 SBS 스브스뉴스가 발빠르게 팩트체크에 들어갔고, 이를 제작한 이가 실제 얼음조각가인 신명호씨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스브스뉴스(http://news.sbs.co.kr/news/subusuNews.do)에 전격 공개한 것이다.

신명호 씨는 이번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열흘 앞두고 주최 측으로부터 얼음 조형물에 대한 제작요청을 받았다. 이후 그는 얼음이 녹을 것을 고려, 개막식을 앞둔 3일전부터 작업에 돌입해 무려 135kg의 얼음 덩어리 40여개를 전기톱으로 일일이 깎고 붙였던 것이다. 당시 밤낮을 지새우며 제작된 조형물의 사진은 신씨의 딸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씨는 “원래는 아크릴 모형이었는데, 생동감이 없어서 얼음으로 바뀌었다”라며 “시간이 정말 촉박했는데, 공개되고 난 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이 스브스뉴스에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시고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좋은작품 많이 보여주세요”, “찡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도 성공개최를 위해 숨어서 헌신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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