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남자 컬링 대표팀의 유니폼이 주목받고 있다.
노르웨이 남자 컬링팀은 14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일본의 예선 첫 경기에서 하트 무늬가 그려진 화려한 분홍색 바지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하트 무늬 바지는 노르웨이 남자컬링팀이 당초 발표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유니폼과는 다르다. 노르웨이 남자컬링팀은 지난달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 페인트를 마구 던진듯한 무늬의 평창동계올림픽 유니폼을 공개한 바 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3회 연속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노르웨이 대표팀은 매번 화려한 유니폼으로 눈길을 끌었다. AP 통신은 “이들은 평창 올림픽에서도 고루함을 뒤흔들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빨강, 하양, 파랑이 섞인 아가일(마름모 모양 체크) 무늬로 바지를 입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노르웨이 국기를 떠올리게 하는 무늬 바지를 입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하얀색 긴 양말을 신었다.
600년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컬링은 신사적인 스포츠로 선수들 대부분은 검은색 등 튀지 않는 색상의 유니폼을 입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검은색 바탕에 흰색과 빨간색 줄무늬가 조금 들어간 셔츠를, 영국과 이탈리아는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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