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기념주화[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중동지역에서 투자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DMCC)는 13일(현지시간) 금거래업체 리걸RA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거래·보관할 수 있는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가상화폐 영업과 관련해 정부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걸RA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금 거래업체다.
다만 거래소는 가상화폐(crypto-currency)가 아닌 가상상품(crypto-commodity)으로 규정했다. 통화와 같은 지불 수단이 아닌 투자 상품으로 한정 지은 것이다.
거래소 측은 가상화폐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값이 매겨지고 생산돼 균일한 품질로 국제적으로 판매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품으로서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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