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환수액 14년 만에 최대…1년새 세배가까이 급증

지난해 주화(동전) 환수액이 14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동전 환수액은 시중에 유통됐다가 한국은행 금고로 돌아온 동전을 말한다. 

1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동전 환수액은 373억8700만원으로 전년 147억4400만원에 비해 153.6%나 급증했다.

동전 환수액은 2003년 471억9600만원에서 2005년 106억9600만원까지 4배 이상 줄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100억∼200억원 선을 유지했다.

지난해 동전의 누적 환수율도 22.6%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누적 환수율은 주화 체계가 확립된 1982년 이후 발행된 동전 총금액 대비 한은 금고로 돌아온 동전 금액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동전 발행액이 전보다 45.7% 줄어든 반면 환수액이 많이 늘어나 환수율이 올랐다. 동전 환수율은 2006년 23.0% 이후 최대였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활발해지며 동전을 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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