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2차 시기에서 50초07로 또 한 번 트랙 기록을 세웠다.
1차 시기에서 6번째 주자로 나서 50초28의 트랙 기록을 깬 윤성빈은 1,2차 합계 1분40초35로 1,2차 시기 합계 1위를 차지했다. 니키타 트레구보프(OAR)가 1분41초09로 2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1분41초23으로 3위에 올랐다. 김지수는 1분41초66으로 전체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메달은 1,2차와 오는 16일 열리는 3∼4차 시기 기록까지 합산해서 정해진다.
2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은 1차 레이스보다 더욱 완벽했다. 4초59로 출발 신기록을 세운 윤성빈은 피니시 라인을 시속 129.3km로 통과하며 또 한 번 자신을 넘어섰다. '악마의 구간'으로 꼽히는 9번 커브를 포함해 모든 구간을 완벽하게 통과했다.
1차 레이스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출발 기록 4.62로 전체 1위에 오른 윤성빈은 피니시 라인에서 시속 124.2km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5위 김지수는 익숙한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한국 스켈레톤을 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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