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약사 릴리, 한미약품 신약 개발 중단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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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2-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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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시험에서 유효성 입증 어려워져 다른 약으로 개발 논의…계약 상 변경 없어

[사진=한미약품 제공]


미국제약사 릴리가 한미약품으로부터 넘겨받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릴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면역질환 치료제인 BTK억제제 LY3337641(한미약품 개발명 HM71224) 2상 임상시험을 중간분석한 결과,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3월 릴리와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릴리는 이러한 사실을 14일 한미약품에 알렸으며, 임상시험을 중단하는 대신 LY3337641을 다른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미약품과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바로 공시를 통해 이번 임상시험 중단으로 계약 상에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미약품은 기술수출로 받은 계약금 반환 등 비용 상 의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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