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사상 첫 금메달 도전 ‘윤성빈’, 외신도 관심 집중 “정말 압도적”

  • 오늘 오전 9시 30분, 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 사냥에 나서

‘남자 스켈레톤의 새로운 황제가 탄생할까?'

대한민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이 오늘 오전 9시 30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스켈레톤 3, 4차 주행에 나선다. 특히 4차 주행까지 마치면 1~4차 주행 기록의 합계로 최종 순위와 메달이 결정되기 때문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그는 전날 치른 1, 2차 레이스 합계 1분 40초 35를 기록,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특히 1차 주행에서 50초 28을 기록하며 트랙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외신도 윤성빈의 활약에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아이언맨이 첨단 기술이 담긴 유니폼을 입은 적들을 상대로 싸웠다”고 전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윤성빈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언맨 헬멧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스켈레톤을 타는 방법은 아이언맨이 날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윤성빈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아이언맨이며, 헬멧을 쓴 이유도 역시 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NBC 방송사는 “윤성빈은 정말 압도적”이라며, “윤성빈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길 것 같다. (지금대로라면) 그가 한국 썰매 종목에 첫 메달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영국 스켈레톤 대표 돔 파슨스와 인터뷰했다. 파슨스는 “스켈레톤은 트랙에서의 작은 실수로 1/10초를 잃을 수 있다. 그럴만한 코스가 몇 군데 있었다. 하지만 윤성빈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 같다. 윤성빈은 경기를 박살냈다”고 말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파슨스가 0.91초 뒤져 4위를 기록했다. 경쟁자들이 트랙에서 6번 정도 연습한 것과 비교해 윤성빈은 홈 트랙에서 수백 번 썰매를 탔다”며 홈어드밴티지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한편 윤성빈은 3차 주행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친다. 이후 오전 11시 15분, 상위 20명이 겨루는 4차 레이스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차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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