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설 연휴가 비교적 짧아 귀경길 대신 혼자 설을 보내는 이(혼설족)들도 많다. 외식 업계는 혼설족이나 간단하게 명절 음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한 명절 간편식을 속속들이 선보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는 설을 맞아 단돈 5000원대에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CU 횡성한우찜은 최상급 횡성한우를 특제 간장소스에 재운 한우찜과 명절 음식인 잡채, 단호박전, 더덕 무침, 닭가슴살 장조림 등으로 구성했다. 판매가 5900원이다.
CU ‘횡성한우 사골떡국’은 뚝배기 모양 용기에 사골 곰탕 진액과 뜨거운 물을 붓고 떡국 떡, 만두를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따뜻한 떡국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판매가 4900원이다.
GS25는 ‘유어스 사골 떡만두국’을 판매 중이다. 친환경 알루미늄 냄비 속에 만두 7개와 떡국 떡·사골 소스·소고기·김 가루·대파 등이 들어 있다. 물과 소스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1∼2인분 양으로 가격은 4900원이다.
세븐일레븐도 이달까지 ‘사골 떡만두 한그릇 도시락’을 4000원에 판매한다. CJ와 공동 개발한 상품으로, 사골을 오랜 시간 끓여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곰탕에 왕만두와 떡이 푸짐하게 구성했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밥과 김치 겉절이, 고추 장아찌 등도 함께 들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한우 불고기와 오색전, 부추전, 해물경단, 깻잎나물, 메추리알 장조림, 멸치볶음 등으로 구성한 ‘평창 대관령 한우도시락’도 선보였다. 여기에는 새해 덕담과 운세 등이 적힌 포춘쿠키가 들어 있으며 판매가는 1만원이다.
동원F&B가 선보인 가정간편식(HMR)형태의 상온 떡국 제품 ‘양반 진한 사골 떡국’은 국산 쌀로 밥을 지은 후 실제 방앗간 방식으로 떡을 만들어 넣었다. 떡과 함께 진한 사골 육수 소스와 고명이 함께 들어 있다. 끓는 물에 3분만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혼자 만들어 먹기에 제격이다.
KFC는 오는 19일까지 핫크리스피치킨 3조각에 텐더 3조각, 징거버거, 코울슬로 등 대표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설날팩’을 1만원 한정 판매한다.
KFC 관계자는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을 맞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실속형 메뉴로 이번 설날팩을 출시했다”며 “많은 이 KFC와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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