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6위를 차지한 김지수의 인터뷰 발언에 윤성빈이 응답했다.
16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경기에서 김지수(24·성결대)는 "늘 자신감이 부족했다. 자신을 믿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빈 경기에 대해 "오늘 성빈이와 2위 간의 기록 차이가 크게 나서 재미가 없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성빈이가 긴장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자회견에서 이 말을 전해 들은 윤성빈(24·강원도청)은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저도 아직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누구에게도 양보할 생각 없다. 그런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고, 새로운 경쟁자가 계속 생긴다는 것은 제게 가장 좋은 약"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김지수는 1차 50초80(4위), 2차 50초86(6위), 3차 50초51(4위), 4차 50초81(6위) 종합 6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린 김지수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좀 더 다듬어서 베이징에서는 꼭 메달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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