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엔화가 105엔대로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재정 적자가 확대와 물가 상승 전망에 의해 달러 매도 주문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엔화가 106엔대까지 올랐고,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가 지속됐다.
일본 정부는 엔고 현상이 이어지자 이날 오후 재무성과 금융청, 일본은행 간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회의 후 최근의 엔화 강세 현상에 대해 "일방적으로 편향된 움직임"이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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