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서 안전히 등산하세요."
광진구의 아차산이 서울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발 295.7m 수준으로 완만한데다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17일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 따르면 관내 등산로를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히 이용할 수 있도록 '2018년 근교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풍 등 자연재해와 이용객이 많아 훼손된 등산로를 체계적으로 정비,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올해 아차산정상길(1.8㎞), 정립회관~워커힐빌리지 광장로1가길(0.2㎞) 총 2㎞ 대상이다.
공사비는 1억3500여 만원이 투입된다. 망가진 등산로 노면을 다듬고 계단 및 펜스 설치, 노후된 시설물 교체, 수목 식재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전 일정은 오는 7월까지 마무리된다.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구는 다음달까지 서울시 기술용역타당성 심사결과를 토대로 산림청 등산로정비 매뉴얼을 준수한다.
토사유실 우려지역, 노후 시설물 등 등산객 안전에 위험되는 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작업할 방침이다. 여름철 우기 등 안전대비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조기에 공사를 발주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구려정길·해맞이길, 팔각정길, 아차산 둘레길 등 모두 2.9㎞ 규모를 정비한 바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여가시간 증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 내 근교산을 찾는 등산객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쾌적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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