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코오롱 상무 리베토 초대 대표이사로... ‘4세 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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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2-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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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34) ㈜코오롱 상무가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인 리베토의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되며, '코오롱가(家)' 4세 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18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 4세인 이 상무는 최근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인 리베토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리베토는 초기 자본금이 15억원인 소규모 회사로 코오롱글로벌이 전체 지분의 60%를 갖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 코오롱하우스비전에서 분할돼 나왔다. 이 상무는 최근 36억원을 출자해 지분 15% 내외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베토는 코오롱하우스가 출시한 여성 전용 셰어하우스 브랜드인 '커먼타운'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다수 입주자가 한 집에 거주하면서 월세 등을 분담하고 개인 공간을 따로 사용하는 주거공간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리베토는 규모가 작지만 이 상무가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향후 리베토의 성패에 따라 효성에서 이 상무의 입지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상무는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의 증손자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했고 지난해 12월 ㈜코오롱의 상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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