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온 셀트리온 기관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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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2-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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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큰 기대 속에 코스피로 옮겼지만 기관만 주식을 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코스피에 상장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 16.6% 상승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주체는 기관이다. 코스피 이전상장 뒤 설날 연휴 전인 14일까지 기관은 4거래일 내내 셀트리온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총 71만2000주를 사들였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16만2000주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이끌었던 개인들은 4거래일 연속으로 총 55만1000주를 팔았다.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주가가 뛰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다음 달 9일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이 셀트리온을 더 사들일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코스피200 특례편입을 앞두고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을 제외한 코스피 추종 자금은 50조원 수준으로, 셀트리온에 최대 1조5000억원의 자금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닥에서 번번이 시달려온 공매도는 잦아들 전망이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매도를 억제하는 동시에 이를 기대하는 심리도 확산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셀트리온 목표주가로 4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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