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화장품 들고 美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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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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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 [사진=내츄럴엔도텍 제공]


내츄럴엔도텍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19일(현지시간) 자사 화장품의 미국 판매용 웹사이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보모델인 유명 모델 겸 배우 캐롤 앨트를 내세운 홍보 영상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첫 출시 제품은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화장품에 든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도달하게 하는 피부침투 약물전달기술이 적용된 붙이는 형태의 화장품이다.

주요 성분은 겔 형태의 교차결합히알루론산(CLHA)이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보다 1000배 많은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 결을 유지하고 탄력을 돕는다. 특히 CLHA는 히알루론산 자체가 교차 결합하는 구조여서 액체 형태의 히알루론산보다 피부 속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 한번 사용으로 6일간 효과가 이어진다.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차병원·가천대 등에서 실시한 임상을 통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눈가와 입가 수분을 늘리고 주름은 줄여주는 것을 확인했다.
 

캐롤 앨트가 출연한 내츄럴엔도텍의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 홍보영상 [사진=내츄럴엔도텍 제공]


내츄럴엔도텍은 온라인 판매에 이어 TV광고, 미국 전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홈쇼핑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북미 최대 홈쇼핑 업체와 입점을 논의 중이며, 계약 체결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집에서도 전문적인 피부관리가 가능한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의 장점을 내세워 미국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면서 “현지화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키우고, 홈쇼핑 진출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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