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류 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13일 한국 외교부는정례 브리핑에서 류 부총리가 24일부터 26일까지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 부총리가 폐막식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같은 시기 폐막식에 참석할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과의 미·중 여성 고위지도자간 회담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과학기술 및 교육·문화 담당 부총리를 맡고있는 류옌둥은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장에 이어 17기, 18기 정치국 위원을 지낸 여성지도자로 내달 퇴임을 앞두고 있다. 전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공청단파 인물로 분류되지만 시 주석과도 같은 칭화대 화학공정과 동문이기도 하다. 앞서 2013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기도 했다.
◇주요약력 ▲1945년 장쑤성 난퉁 출생 ▲1964년 칭화대 화학공정과 입학 ▲1982년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 ▲1991년 중앙통전부 부비서장, 부부장 ▲2002년 16기 중앙위원. 중앙통전부 부장 ▲2003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2007년 17기 중앙정치국 위원 ▲2008년 국무원 국무위원 ▲2012년 18기 중앙정치국 위원▲국무원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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