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GM은 인천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만큼 노조, 협력사,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유시장은 “이르면 내주 초 한국GM, 협력업체, 노조, 경제단체, 등 각계 대표들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한국GM 회생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21일 중앙정부 협의, 22일 노조간담회를 여는 등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간담회에서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차부품 1차 협력사의 상당수가 한국GM에 납품”하고 있고 “한국GM과의 신용 및 거래를 기반으로 GM본사 정식 거래업체로 지정되고, 포드 등 다른 업체와 거래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등 한국 자동차부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정부에 의견 개진 및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 세제혜택 등 선제적 조치와 노조 협상에 있어서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협력사들의 절박함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동안 GM측 관계자와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한국GM 경영정상화를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제혜택 등 제도적인 부분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고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등 관련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인천 부평, 창원, 군산, 보령에 4개 공장을 운영중이며, 부평 공장에는 약 1만2천명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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